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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필 한 편, 시 한 편 낚아 가는 기분입니다.
작성자 : 손경숙 ( mabaseba ) 작성일 : 2015-06-09 14:32:04 조회 : 991
여자들은 낚시를 잘 모릅니다.
남자들을 뺏어가는 나쁜 취미로 여기기도
어떨 땐 그래서 남자들을 뺏기는 나쁜 취미로 여기기까지 합니다.

그러나 '붕어이야기'는 정말 이야기 한 편 듣고 가는 프로이기에
낚시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마저도 바뀌게 하는 프로 같습니다.

어떤 상황에도 홀로 잘 대처하는 고수의 모습과
자신이 잡으려는 그 붕어를 꼭 닮은 순수한 모습을 동시에 지닌 이창수님과
낚시하는 사람과 풍경 그 너머까지를 담아내는 작가와
서두러지 않고 읊으내는 나레이션까지
완벽한 한 팀으로 멋진 드라마 한 편을 매회 만들어 내는 모습에
낚시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다음 회를 기대하게 하는 프로입니다.

텔레비젼이 눈을 빼앗아 다른 것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나쁜 점도 있는데
이 프로는 자주 눈을 감고 듣는 것이 더 어울리는 프로이기까지 합니다.

고수 이창수님은 붕어를 낚고
애청자인 저는 매번 시 한 편, 수필 한 편 낚아 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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